상조 가입을 고민하던 이 과장, 김 부장 추천으로 상조 결합상품을 가입하다

30대 이 과장은 최근 장례식에 갔다가 부모님을 위해 상조상품 가입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장은 어떤 상조상품이 좋을지 고민하던 중에 얼마 전 직장 상사인 김 부장이 상조 결합상품을 가입했다는 얘기를 자세히 듣게 되었다. 이 과장은 부모님의 장레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고 싶은 가전제품을 사드릴 수 있어 일거양득의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되었다.

이 과장은 아내와 함께 가전매장을 방문해 상조 결합상품에 대한 상담을 받았고, 김치냉장고와 안마의자 구입을 위해 총 두 구좌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장이 가입한 두 구좌는 가전제품 할부금과 상조부금의 납부 방식이 각각 달랐다.

첫 번째 상품은 가전제품 할부금과 상조 부금을 함께 일정 기간 납부(1~48회)하고 그 이후에 상조 부금만 납부(49~150회)하는 방식이고, 두 번째 상품은 가전제품 할부금을 먼저 일정 기간 납부(1~60회)하고, 그 이후에 상조 부금을 납부(61~120회)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더 좋은 가전을 사고, 해당 가전제품 할부금을 상조 가입을 통해 지원받기 위해서는 상조상품 가입 구좌 수를 늘리면 된다. 단, 가입 구좌 수가 최대 4구좌까지 가능한데 구좌 수가 증가할수록 납부해야 할 총 금액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이 과장은 본인의 월 수입을 고려해 2구좌만 선택했다.

상조 결합상품은 상조 부금 계약과 가전제품에 대한 할부매매 계약을 각각 별도로 체결해야 하며, 보통 10~20년 이상 장기적으로 납부하게 되므로 상조 결합상품 계약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상조 결합상품을 계약하기로 했다면 가입해야 할 상조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이에 이 과장은 김 부장의 추천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의‘내상조찾아줘’서비스를 통해 해당 업체의 등록 여부를 확인했으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https://www.kca.go.kr)에서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여부도 함께 조회했다. 최종적으로 그는 CCM 인증을 받은 신뢰도 높은 상조회사의 결합상품을 선택했다.

이 과장이 체결한 상조 결합상품의 계약사항은 아래와 같다.

* 상조상품을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총 납부금 (상조 부금+가전 할부금) 전액을 환급받거나 총 납부금에 상당하는 상조 서비스 제공받음. 단, 만기 이전에 중도 해약할 경우 이러한 혜택은 없음.

상조 납부금, 언제든지 확인하고 매년 알림도 받는다

김 부장은 이 과장에게 상조회사에 가입한 이후, 매년 선수금 보전기관(상조보증공제조합)으로부터 상조 납부금에 관한 문자 안내가 발송되므로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부장은 이 과장의 개인정보(연락처, 주소, 개명 등)에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상조회사에 통보하여 변경된 연락처로 계속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조회사에 가입한 후, 이 과장은 상조보증공제조합으로부터 보증공제증서를 문자로 전달받았다.

이 증서는 상조회사와 상조보증공제조합이 보증 계약을 유지하는 동안 납부금의 50%가 보전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만약 상조회사가 폐업이 되더라도 상조보증공제조합으로부터 납부금의 50%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과장은 상조 결합상품 가입 후에 2024년도부터 매년 카카오톡(문자)으로‘내상조 알림서비스’라는 알림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년 납부 내역을 알려주어 이 과장은 본인이 납부한‘상조 불입금’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또한 김부장이 알려준대로 이 과장은 상조회사 누리집,‘내상조찾아줘’누리집

(www.mysangjo.or.kr), 상조보증공제조합 누리집(www.ksmac.or.kr)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납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조 결합상품, 상조 계약과 가전 할부계약으로 구성된 상품이며 만기까지 상조계약을 유지해야 100%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부장은 이 과장에게 상조 결합상품을 중도에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회원약관을 확인하고, 해약 시 환급 조건 및 절차를 숙지할 것을 알려주었다. 김 부장의 얘기를 듣고 이 과장은 약관을 확인하며 해약 시 환급 조건을 살펴보았다.

이 과장은 중도 해약 시 이미 납부한 가전제품 할부금은 해약환급금 대상이 아니며, 만기까지 납부를 해야 상조회사로부터 만기 축하금으로 가전할부금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였다. 또한 초기에 해약 시 상조부금에 대한 환급금이 극히 적거나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과장이 가입한 상조 결합상품은 상조 계약과 가전제품 할부계약이 결합된 형태의 상품으로 상조 계약을 만기까지 유지해야만 100% 환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과장은 중도 해약 시 손해를 고려한다면, 가입 시의 상품 구조와 해지 조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조 결합상품의 만기

이 과장은 문자를 확인하며 본인이 납부한 가전 할부금과 상조 불입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부모님 장례를 대비해 가입한 상품이었지만, 만기가 아직 먼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만기 환급을 받기 위해 상조 계약을 해약할지, 아니면 상이 발생할 때까지 만기 이후에도 계약을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회원증서에 따르면 이 과장이 가입한 상조 결합상품은 납부 완료 후 만기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환급 신청이 가능하며, 총 납부 금액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약환급금 고시에 따르면 일반 상조상품의 최대 만기 환급율은 85%이지만, 이 과장이 가입한 상조 결합상품의 환급율은 이보다 더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만기 해지를 고민할 때는 단순히 환급금만 볼 것이 아니라 이후 장례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만약 해지 후 다시 상조상품을 가입하려면 현재 기준으로 가격이 오른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특히, 10년 이상 유지한 상조상품의 경우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만기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

이 과장은 부모님의 장례에 대비해 상조 결합상품에 가입한 만큼 만기 이후에도 계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가전제품 구매와 동시에 장례 준비까지 가능한 상조 결합상품의 실용성을 체감하며, 상조상품 가입을 고려하는 지인들에게 추천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