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이면 재무건전성이 나쁜 상조회사인가요? |
관리자
작성일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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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인 회사는 재무건전성이 나쁘다’는 말은 기업 재무분석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특히 완전 자본잠식(자기자본금액이 음수(-)인 상황)인 회사는 부채총액이 자산총액을 초과한 상태이므로 자산을 모두 처분하여도 부채를 전부 갚을 수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재무건전성을 판단할 때는 운전자금(일반 운영에 필요한 자금, 인건비, 재료비, 세금, 지급수수료 등)의 변제가능성과 차입금(장단기차입금, 사채 등)의 변제가능성에 따라 단기부채상환능력과 장기부채상환능력으로 구분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조회사의 경우 회원모집을 위한 노력이 투입된 시점(광고 및 계약유치활동)으로부터 이익이 실현되는 시점(장례행사 발생)까지 상당한 기간 차이가 존재하므로 그 사이에 매출(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모집인에게 지급된 모집수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출금액은 손익계산서에 발생 즉시 비용으로 반영됩니다. 그 결과 회원 수가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은 상조회사는 대부분 수년간 누적된 적자 규모가 자본금을 넘어 완전 자본 잠식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상조회사의 재무제표상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금예수금은 1년 이내에 전액 상환 하여야 할 부채가 아니므로 상조회사의 부금예수금은 장기성부채를 의미하는 비유동부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조회사가 자본잠식이라는 사실이 곧 단기적으로 재무적인 위험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