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보는 가족묘 준비 – 가족 봉안묘 8위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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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4.03.28
조회수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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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 가족의 가족묘 논의, 상조회사의 도움을 받다. 심청이(놀부 배우자) 부모님은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다. 심청이 부모님은 충남 부여에 선산이 있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관리가 어려운 까닭에 자식들이 자주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수년간 심청이 부모님은 가족묘를 알아보고 있다.
보편적으로 자녀들은 봉안당을 선호한다. 봉안당이 날씨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기일이 한여름이나 한겨울인 경우, 눈이 많이 내릴 경우, 비가 많이 내릴 때 등 자녀로선 실외 봉안묘보다는 실내 봉안당이 방문하기 좋기 때문이다. 다만 심청이 부모님은 봉안당보다는 봉안묘를 선호한다. 죽은 후에도 평생을 살아온 아파트 같은 봉안당에 있기 싫으신 것이 그 이유이다. 우리나라 화장률이 90%를 넘는다고 한다. 대부분 화장 후 안치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안치 방법 중 묘는 화장하고 매장하는 봉안묘가 있고, 매장 묘를 화장 후 안치하는 평장묘가 있다. 봉안묘·평장묘는 안치하는 고인의 수에 따라 2위, 4위, 8위, 16위로 구분이 된다. 용인공원의 경우 12위가 있었지만 새로 조성하는 묘역에는 12위가 없다고 한다. 심청이 부모님은 가족묘를 원한다. 16위, 12위 가족 봉안묘를 알아보다가 최근에 8위로 결정하고 계약을 검토 중이다. 8위는 심청이 부모님, 자녀 셋 그리고 그 배우자까지 고려한 숫자이다. 놀부는 가입하고 있는 상조회사 소개로 심청이와 심청이 부모님과 함께 용인공원을 방문해서 봉안당(아너스톤), 봉안묘, 평장묘를 둘러보았다. 16위, 12위, 8위 봉안묘 가격이 상당해서 바로 계약을 결정하지 못했다. 놀부, 심청이 가족을 보고 아버지 유골을 선산 대신 용인공원 봉안묘에 안치하다. 놀부 부모님은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셨다. 그래서 놀부 가족은 놀부 부모님 안치 방법에 대해 전혀 논의를 안 하고 있었다. 안치 장소를 논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니 놀부 아버지 영정 사진도 당연히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놀부는 배우자인 심청이네 가족의 가족묘 논의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본인 가족도 미리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놀부에게 갑자기 부친상이 발생했다. 놀부는 가입한 상조회사에 연락해 3일장을 치렀다. 놀부는 1년 전 심청이 부모님 봉안묘를 알아보기 위해 용인공원에 갔었을 때 이곳에 부모님을 안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현실적인 면에서도 양가 부모님을 같은 곳에 모시면 향후 찾아뵙기 좋겠다고 생각해 놀부는 놀부 부모님 생각과 달리 선산이 아닌 용인공원에 부모님을 안치하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놀부는 3일장 기간에 용인공원과 봉안묘(부부묘, 2위) 계약을 하고 아버님 유골을 용인공원에 안치했다. 다만, 부친상 발생 당시 용인공원에는 봉안묘 자리가 없어 추가 묘역 조성 공사 중이었다. 그래서 놀부는 용인공원 임시 안치 장소에 놀부 아버님 유골을 안치한 후, 몇 주 후 묘역 공사가 완료되면 그 이후 봉안묘에 안치하기로 했다.
심청이네 가족, 가족 봉안묘를 계약하다. 놀부 아버지 장례가 마무리되고 몇 달 후, 심청이 부모님은 용인공원 8위 봉안묘를 계약하기 위해 용인공원에 연락했다. 그런데 봉안묘 가격이 올랐다. 지난번 알아보았을 때 16위 봉안묘 가격이 3,300만 원이었는데 4,500만 원으로 오른 것이다. 가격이 인상된 이유를 물으니 새로운 묘역을 공사할 때마다 가격이 오른다고 한다. 이전에 알아보았을 때 계약을 안 하고 1~2년 계약을 미룬사이 봐 두었던 좋은 자리도 없어지고, 가격도 오른 것이다.
심청이 부모님과 심청이 세 자매는 봉안묘 계약을 계속 미루는 것보다 지금 계약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가족회의를 통해 용인공원 8위 봉안묘를 계약하기로 했다. 비용은 심청이 부모님과 심청이 세 자매가 분담하기로 했다. 심청이 부모님과 심청이 세 자매와 그 배우자들을 위한 봉안묘이기 때문이다. 심청이는 남편인 놀부, 그리고 두 자매와 함께 용인공원을 방문했다.
심청이는 용인공원 측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아 용인공원 내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새로 조성 중인 봉안묘, 기존 봉안묘에 추가로 조성한 봉안묘를 둘러보면서 심청이 세 자매는 기존 봉안묘에 추가로 조성한 봉안묘를 계약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한 봉안묘는 입구에서 거리가 멀고, 계단이 많아 불편하지만, 기존 봉안묘는 입구에서 가깝고, 계단도 없어 접근성이 더 좋기 때문이었다. 심청이 세 자매는 용인공원 직원과 사무실로 이동해서 계약을 체결했다. <심청이네 가족 봉안묘(8위) 계약 내용> 결제 방식은 당일 계약금 200만 원을 결제하고 2주 내 잔금 2,988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주 후 카드로 결제하기 위해서는 다시 용인공원을 방문해야 한다. 용인공원을 방문하지 않고 결제하려면 송금해야 한다. 묘지 결제금액이 천만 원 단위이기 때문에 심청이는 카드 결제 한도 금액을 늘려야 했다. 심청이 세 자매는 2주 내로 카드 한도금액을 높인 후 용인공원을 방문해서 카드로 잔금을 결제하기로 했다. 이로써, 놀부와 심청이네 가족은 가족의 장례 준비를 모두 마쳤다. 가족마다 다 상황이 다르므로 장례 준비 방법도 각기 다르다. 선산에 안치하는 가족도 있고, 공원묘지·봉안당을 이용하는 가족도 있고, 해양장을 하는 가족도 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수목장을 이용하는 가족도 있을 것이다. 가족 안치 장소를 상 발생 후 급하게 처리하는 것보다 미리 살펴보고 준비를 하는 게 비용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을 것 같다고 놀부와 심청이는 생각했다. |